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배틀테크/세계관의 유닛 (문단 편집) == 도약선(JumpShip) == 케니-후지다 드라이브(K-F 드라이브)를 이용한 FTL 도약이 가능한 우주선은 전부 도약선. 기본적으로 강하선이나 스몰 크래프트를 하드포인트에 도킹시켜서 이끌고 성간 도약을 하는 형태다. 말하자면 우주선이라기보다는 우주선을 끄는 성간 도약 터그선에 가깝다. 배틀테크 세계의 성간 도약은 일반적으로 정해진 점프 지점 간에만 하며 최대 거리 제약도 있는 것이라 사실상 우주에서 초공간을 왔다갔다 수송만 하는 우주선이고, 단독 행성 강하 같은 것을 할 수도 없다. 일반적으로 우주정거장의 궤도안정 및 자세제어용과 동일한 핵융합 추진 기관을 달아놓긴 하지만, 도약선이 현실 우주 안에서 자체적으로 움직일 필요도 없고 내구성도 매우 약하다 보니 실질적으로 현실 우주에서는 [[듄 시리즈]]의 [[길드(듄)|길드]]가 운용하는 도약선 하이라이너처럼 그냥 제 자리에 있기만 하고 초공간 도약만 하는 고정 시설에 가까운 취급이다. 사실 엄밀히 말하면 아예 움직일 수 없는 건 아니고 오히려 20세기의 현대 인류가 만든 어떤 우주선보다도 빠르게 움직일 수 있지만, 강하선이나 우주전투함이 전술 단위에서도 빠르고 민첩하게 움직이는데 비하면 못 움직이는 거나 다름없을 만큼 느려서 일반적으로 도약선의 자체 추진 엔진은 궤도 안정용으로만 사용한다. 게임상에서도 1분이 1턴인 우주전에서는 움직일 수 없는 그냥 고정 목표 취급이다. 민수용 도약선은 가장 좋은 것이 한번에 강하선 9대를 끌고 갈 수 있고, 우주전투함 중에서는 가장 하드포인트가 많은 포템킨급 '''수송''' 순양함이 25대까지 끌고 갈 수 있다. 하지만 우주에서 가장 흔한(전체의 45%!) 인베이더 급 도약선은 강하선 3대를 끌고, 그에 준하는 숫자인 머천트급은 2대를 끄는게 고작이다. 구판 서적에서는 3025년 기준으로 이너 스피어의 도약선 숫자가 2천대 가량, 3055년은 3천대 가량이라고 썼는데, 인베이더급이 45%라고 계산하면 고작 그 정도밖에 안 되는 빈약한 수송력으로 성간 운송량을 도저히 감당할 수 없다. 그래서 최신 자료에서는 구 설정을 갈아엎고 약 3만대 가량을 현실적 규모로 계산하고 있다. 도약용 돛이라고 하는 것을 펼쳐서 태양광에서 에너지를 충전한 다음, 충분히 에너지가 차면 그것을 이용해서 도약한다. 도약 돛이 사실상 체적의 대부분을 차지할 정도로 크다. 극초창기의 점프 세일은 직경 50 km까지 나갔더랬다. 현재는 평균 1 km 정도까지 축소되었지만, 부피 자체는 여전히 막대하다. 펼치는데 80분, 접는데 160분이나 걸린다. 나머지 공간의 대부분은 K-F 드라이브 엔진, 그리고 강하선을 연결하는 도킹 소켓이 붙어있으며 승무원 공간이나 자체 화물 공간 같은건 극히 작다. K-F 드라이브의 핵심인 K-F 코어는 수 미터 굵기의 티타늄-게르마늄 합금 코어가 선체 앞에서 뒤까지 꿰뚫은 기다란 막대 형상을 하고 있고, 이 코어를 액체 헬륨으로 과냉각하여 보호하고 있다. 도약용 돛을 통해 충전한 막대한 에너지를 티타늄-게르마늄 코어에 밀어넣으면, 코어가 거대한 축전기처럼 작용해 공간을 찢어놓으며 하이퍼스페이스로 진입한다. 그리고 선체 전체를 하이퍼스페이스 필드를 막처럼 두르는 것을 보조하기 위한 여러개의 안테나가 선체 곳곳에 달려 있다. 도약선이 강하선을 끌고 가기 위한 도킹용 붐(K-F 붐)은 도약선의 하이퍼스페이스 필드를 강하선에도 안전하게 전달하는 안테나 역할을 겸한다. 이걸 두르면서 연결한 강하선의 면적 역시 도약선의 일부라고 인식해서 안전히 강하선을 들고 갈 수 있는 것. 이런 게 없이 그냥 강하선이 들어갈 수 있는 커다란 격납고를 만들어 봤자, 그냥 안에 들어간 강하선을 그 자리에 놔두고 도약하며 높은 확률로 도약 사고가 발생한다. K-F 붐과 강하선의 개발 전에는 도약선 안에 5천톤 이하인 소형 수송선을 넣을 수 있는 격납고를 달았지만, K-F붐과 강하선의 개발 이후로는 도약선 안에 공간을 마련할 필요도 없이 훨씬 더 큰 강하선도 문제 없이 같이 도약할 수 있어서 운용이 불편한 소형 수송선은 바로 사장되었다. 참고로, 설령 강하선이 5천톤 이하래도 위에서 나온 소형 격납고가 있는 도약선 안에 강하선을 격납하고 도약하면 강하선을 놔두고 가는 문제는 여전하다고 한다. 점프십 코어는 '''표준형'''과 '''소형'''(compact)으로 나뉘는데, 표준형은 자기 무게의 2배까지 도약시 가져갈 수 있다. 코어의 무게에 따라 한 번에 도약 가능한 하중의 한계가 좌우되기 때문에, 일반적인 도약선은 최대한 많은 화물(강하선)을 끌고가기 위해 도약 외의 기능은 거의 달지 않는다. 따라서 도약선은 하중 95% 정도를 K-F 드라이브가 차지할 만큼 극단적인 방식을 고수한다. 표준형 코어는 도약 무게 제한이 크지만, 가격이 (도약선 기준으로는) 매우 경제적이라 보통은 이걸 쓴다. 소형은 무게가 표준형의 절반이며(함선 총 하중의 약 45.25%), 기본형 무게의 6배까지 도약시 가져갈 수 있는 고성능을 자랑하지만, 무지막지한 비용 때문에 일반 도약선 따위에 달기엔 수지가 안 맞아서 거의 전적으로 군용 전투함에만 쓴다. 애초에 이걸 만들 기술부터가 이너 스피어에서는 컴스타가 보유한 걸 제외하면 오랫동안 실전되었다. 따라서, 대부분의 도약선은 겉보기가 K-F 드라이브의 모양새인 긴 막대형에 도킹용 붐 등의 뭔가를 약간 덧붙인 형태고, 구조도 사실상 K-F 드라이브에 조종석을 붙여놓은 것이나 다름 없다. 사실 원래 개발 초창기의 도약선이 다 이모양은 아니었고 초창기 도약선은 강하선이 따로 없어 오히려 멀쩡히 항행 능력도 갖췄기에 도약 후 직접 행성까지 왔다가 도약 가능 지점까지 돌아갔는데, 비교적 싼 값에 안정적으로 만드려고 설계를 하다 보니 현대의 도약선 같은 극단적으로 K-F 드라이브에 치중하는 구조가 대세로 자리잡았다. 도약선에 다른 함선을 연결해서 같이 도약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한 이후로는 이런 느려터진 도약선은 도약 가능 궤도에 머물고 도약선이 끌고 간 강하선으로 움직이는게 훨씬 효율적이라 현재까지 이 방식을 쭉 쓰고 있다. 민수용 도약선 최대 크기는 50만톤급까지 존재. FTL 점프를 가능하게 하는 엔진 자체가 매우 만들기 힘든 초소형 우주전투함용이라도 최소 2천5백톤이라서 그보다 작은 것은 있을 수 없고, 대개 작아도 수만톤급이다. 강하선 도킹 커넥터조차 없는 VIP 관광용 익스플로러급이 5만톤, 상용으로 쓰는 가장 작은 하드 포인트 1개짜리 스카웃급이 9만톤. 이보다 작은 것은 거의 없다. 아주 특수한 목적으로 건조된, 자체 점프 능력을 갖추고 정찰하는 것을 유일한 목적으로 하는 6천1백톤급 소형 특수 도약선 버그-아이급이 존재하긴 한다마는 요건 강하선도 못 끌고 다니고 그냥 혼자서 우주 정찰을 하기 위해 만든 정말 특수한 특수전 기종. 대신 작은 만큼 도약 흔적도 미미하다. 도약선에는 대부분 무장이 없거나 미약하다. 고로 도약선이라고 하면 대부분 민간용. 하지만 사실 전 우주의 도약선 중 절반 가량은 군사적 용도로 굴린다. 고로 도약선이란 용어는 그냥 본격적 우주전투함이 아닌 우주 도약선을 가리킨다고 보는게 좋다. 거기다 도약선은 건조가 쉽지 않고, 아예 불가능하던 시절도 있어서 아레스 조약으로 도약선에 대한 공격이 우주적으로 금지했으며 사실 아레스 조약이 유명무실해진 이후로도 쉽게 부수려고 들만한 물건은 아니다. 애초에 무장도 없고 다른 우주선에 비해 느려터졌기 때문에, 도약선을 직접 부수는 것 보다는 보병을 보내서 손쉽게 나포해 도약선을 꿀꺽하는게 공격하는 입장에서도 더 남는 장사다. 도약선 제조 기반마저 거의 작살난 계승 전쟁기 중에는 도약선을 굳이 무력을 써서라도 멈추고 싶다면 도약선 자체가 아니라 도약선이 못 도망치도록 충전용 돛만 박살내고 도약선 선원은 적군이 닥치면 얌전히 항복하는 관행이 모든 계승 국가에서 암묵적으로 있었다. 아주 간혹 유성 격추용이라는 명목으로 간단한 무장을 달기도 하지만, 본격적인 대함 거부용이라면 무장을 달기보다는 차라리 ASF 편대를 격납고에 넣어두는 것이 낫다. 이쪽이 직접 격추를 피할 명목도 되고. 그 외엔 혹시나 해적이 나포하려 들 때를 대비한 해병대 조금? 이너 스피어 입장에서 주의할 점은, 이 관습은 계승 전쟁 중에 생겼기에 그 전에 이너 스피어를 떠난데다 도약선이 그렇게 귀하지 않은 클랜은 이런 관습이 딱히 없다는 점. 그래서 클랜 도약선은 이너 스피어라면 졸리 로저라고 간주될 수도 있을 정도의 무장과 장갑을 갖추는 경향이 곧잘 보이고, 심지어 우주전투함처럼 LF 배터리를 달기도 한다. 그러고도 클랜 관점에서는 단순히 민수 도약선이다. 도약선은 보통 점프 포인트라고 하는 임의의 우주 공간을 목표로 초광속 도약 성간 도약을 한다. 점프 포인트라는 것은 특정 지점을 가리키는 것이 아니므로 사실 어폐가 있는 표현이지만, 배틀테크 세계 내에서 보편적으로 쓰는 용어이므로 넘어가자. 전통적으로 점프 포인트는 항성계의 중력 우물(대개 항성계의 질량을 대부분 차지하는 항성을 중심으로 함)의 천정점(zenith; 북쪽, 위쪽)과 천저점(nadir; 남쪽, 아래쪽)을 사용한다. K-F 드라이브로 출입하는 하이퍼스페이스가 항성과 행성의 중력 영향을 받지 않을 정도로 목표 항성에서 멀리 떨어진 곳, 하지만 결국 목표지점은 항성계의 어느 행성일터이므로 최대한 가까운 곳에 도착해야 하며 그 안전한 한계 거리를 가리켜 근접 한계 거리라고 한다. 제니스나 나디르 포인트는 대개 항성의 북쪽과 남쪽에서 가장 가까운 근접 한계 거리인 셈이다. 사실 항상 정해진 위치에만 하는건 아니고, 최적화된 점프 포인트 외의 지역으로도 충분히 갈 수는 있다. 따라서 제니스 나디르가 아닌 먼 곳이나 가까운 곳의 임의의 위치로 이동할 수도 있다. 그러한 임의 좌표를 해적 포인트라고 부르지만, 먼곳은 먼 대로 비경제적이고, 가까운 곳은 가까운대로 항성과 공전 중인 행성의 모든 중력 영향력을 복잡하게 계산해야 하기 때문에 잘 하지 않는다. 특히 가까운 쪽의 해적 포인트의 위치 좌표는 계산하기가 매우 어렵고, 재활용도 불가능하며, 사소한 계산 실수가 죽음으로 이어진다. 애초에 그 성계의 상황을 빠싹하게 알고 있어야 어디를 해적 포인트로 쓸 수 있는지 계산이 가능하기에, 비싼 비용 들여서 자살하고 싶은게 아닌 이상은 미리 첩자라도 보내서 자료 뽑고 계산도 빡빡하게 해야 한다. 반면 정규 포인트는 도약 한계인 30광년 내에서 직접 '''볼''' 수 있어 좌표 산출도 매우 쉽고, 한번 계산하면 6개월 정도는 그대로 재사용해도 문제없을 정도로 안전해 정규 점프 지점을 목표로 하는게 보통. 배틀테크 세계의 기술로는 [[도플러 효과]]를 이용해서 30광년 내 항성의 천정/천저점 정도는 천체 관측으로 손쉽게 계산할 수 있어서 정규 포인트는 정말 말 그대로 항해사에게는 눈에 훤히 보이는거나 다름없다. 물론 행성의 움직임 등에 의해 정규 포인트 내의 일부 지역도 일시적인 간섭을 받을 수 있으므로 좌표 계산값은 항상 신경을 써야 한다. 혹시 관측하기 힘들어도 안전빵으로 일반적인 정규 포인트보다 좀 더 먼 곳에 도약하면 그만이다. 도약 실패로 죽는 것보다야 조금 더 돌아가는게 백번 나으니까. 태양계의 예를 들 때, 태양계의 제니스(또는 나디르) 포인트는 태양으로부터 10.2 AU(천문단위)에 위치하고 있다. 다시말해 태양계 행성들의 공전 궤도를 좌우 수평으로 놓았을때, 태양의 남북쪽으로 태양과 지구의 간격의 10.2배 거리에 제니스 나디르 포인트가 있는 것이다. 이정도 거리는 되어야 태양과 행성의 중력에 영향을 최대한 덜 받고 안전하게 하이퍼스페이스를 드나들 수 있다. 참고로 태양에서 목성까지 5.2 AU, 토성까지 9.6 AU, 천왕성 19.2 AU 거리다. 만약 항성이 훨씬 무거운 성계로 간다면 당연히 제니스-나디르 포인트의 거리는 훨씬 멀어진다. 저 근접 한계 너머의 모든 공간은 사실상 점프가 가능한 합당한 '도약 목표 지점'이 된다. 하지만 너무 멀리 가면 우주 데브리나 유성, 다른 행성 등의 영향을 받아 문제가 생길 수 있으며, 점프 지점에서 행성으로의 이동에도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비경제적이기 때문에) 되도록 근접한계에 가까운, 안전하게 널리 사용되는 지점을 주로 애용하게 된다. 그렇다해도 우주는 광대하기 때문에 제니스-나디르 포인트 자체도 어마어마하게 광대한 지역을 포인트라고 싸잡아 말하는 것이라 좁아서 이용할 수 없는 건 아니고 일부러 노리지 않는 이상 도약 충돌도 거의 일어날 수가 없다. 또한 정확히 특정 지점에 도달하는 것도 사실상 불가능한데다 혹시나 있을지도 모르는 도약선 진입으로 인한 사고를 막기 위해 도약선이 도약을 하고 나면 도약을 할 수 없는 중력권 범위 내로 들어와 '주차'하고 나서 K-F 드라이브 충전을 하는게 일반적이라, 노리고 충돌하는 것도 매우 힘들고 설령 노린다 해도 도약 흔적을 보고 미리 피해버릴 수 있다. 상술했듯이 도약선이 다른 우주선보다 느리다고는 해도 20세기에서 21세기 초의 인류가 만들어낸 우주선 따위랑은 비교도 못 할 정도로 빨라 충분히 이런 위협을 피할 수 있다. 빠르게 치고 빠지는 해적 활동을 위한 해적 포인트는 보통 라그랑쥬 지점과 같은 중력 간섭이 상쇄되는 지점을 쓴다. 이런 지점 중 위성이 가려주는 곳은 외딴 곳이라 감시 위성 하나 없다면 출현흔조차 감지 못한 채로 [[갑툭튀]]할 수 있다. 그것조차 아닌, 정말로 행성계 내부의 중력 영향을 계산한 임의의 포인트로도 도약할 수 있지만 계산 난이도가 무지하게 뛴다. 당연히 난이도가 높을 수록 도약 사고가 일어나기 쉽다. 배틀테크 세계의 도약선은 자체 추력으로 0.1G 중력을 만들 수 있는 꾸준한 추진력을 낼 수 있는데, 이는 지구 현실의 20세기에 만들었던 그 어떤 화학추진 우주선보다 효율적이고 빠른 성능이다. 사실 20세기의 우주선으로 10.2 AU를 이동하려면 2~3년이 걸렸는데, 도약선의 0.1G 추력으로는 28일이 걸린다. 허나 28일도 강하 작전을 생각하면 긴 시간이고, 도약선은 대기권 강하 능력이 없는데다 다시 점프를 위한 충전을 하기만도 바쁘기 때문에, 점프 포인트에서 행성 표면으로의 이동은 1G 중력을 꾸준히 만들 수 있을 정도로 강력한 핵융합 추력을 지닌 강하선이 전담한다. 1G 추력으로 10.2 AU를 이동하려면 9일이 걸린다. 그래서 대부분의 성간 운행은 행성으로 강하하는데 걸리는 며칠, 길면 몇 주 정도의 시간이 전부이다. 현실적으로 보면 엄청난 속도지만, SF적으로 보면 복잡하고 긴 시간인 셈이다. 사실 설계하기에 따라서는 도약선의 핵융합 엔진도 1G 가속을 하게 만들 수는 있는데, 애시당초 전투용 우주선처럼 1G 가속을 할 이유가 없는데다 도약선 급의 무게에 그런 추력을 부여하려면 최소한 수천톤 급의 하중을 잡아먹어서 도약선을 싸게 만들기 위해 개량하고 강하선이라는 개념이 생긴 이후에 도약선을 K-F 드라이브에 함교만 단 수준으로 간략하게 만드는게 대세가 되고 난 뒤로는 그렇게 설계하는 사례는 없다시피 하다. 그래서 가능한 한 가볍게 만들기 위해 0.1 G 정도 추력만 낼 수 있는 약한 엔진만 달고 있는 것이다. 게다가 이 엔진은 우주정거장의 궤도 유지용과 같은 물건이라 다른 우주선들과 달리 최대 추력(고속 모드)로 이동하는 방법이 아예 없고, 안전 추력으로만 움직인다. 도약용 돛, 점프 세일은 [[태양광]]을 이용하는 추진수단인 [[솔라 세일]]이나 [[태양풍]]을 이용하는 추진수단인 [[일렉트릭 세일]]과 비슷해보이지만, 사실은 모양만 그렇고 초대형 [[태양전지|태양광 충전 패널]]에 가깝다. [[주계열성|항성의 등급]](항성이 전해주는 에너지)에 따라 1회의 점프를 위한 충전 시간이 다른데, M9급 항성(갈색왜성이나 적색왜성 급)이면 210시간, B0급 항성(청색 거성 급)이면 151시간이 걸린다. 이론상으로는 175시간보다 빠른 속도로 충전할 수도 있으나, 민감하기 그지없는 K-F 드라이브는 175시간보다 짧은 고속충전을 하면 터져서 문제를 일으키기 십상이고, 우주 도약에서 문제가 생기면 [[작은 하마 이야기|아주 좃되는 거니까]] 충전 시간을 더 늘리면 늘렸지 줄이려 들진 않는다. 적색 왜성이 주성이면 자연 충전 시간이 200시간이 넘어가는데 성간 상행이 자주 오가는 항성계에서 175시간보다 충전 시간이 더 걸리면 시간적으로 손실이 막대해서, 이를 무마하기 위해 충전용 우주 정거장을 만들기도 한다. 보통 제니스 나디르 포인트에 각각 한대씩 놔두고, 미리 자체적으로 충전하고 있던 에너지를 마이크로웨이브로 도약선의 점프 세일에 쏘아줘 176시간만에 충전할 수 있도록 보조한다. 물론 이렇게 충전하더라도 안전 재충전 최소 시간을 단축할 수는 없고, 175시간보다 짧아지면 마찬가지로 도약 사고가 발생한다. 정말로 급하면 아예 우주 정거장이랑 전선을 직접 연결해서 K-F 드라이브의 민감한 부분을 피해서 빠르게 충전할 수도 있고, 이걸로는 175시간보다 짧게 고속 충전을 해도 문제가 안 생겨서 약 120시간 가량만에 충전을 끝낼 수도 있지만, 당연히 추가 요금이 들기 마련이다. 점프를 빠르게 두번 연속으로 하려면 점프용 에너지를 모아두는 거대한 리튬-핵융합 배터리를 실어 한번의 에너지를 더 준비해두는 수 밖에 없다. 이것도 결국 다 따로 충전은 해야 하고 비싸 우주 전함 정도나 쓴다. 충전용 우주 정거장에 케이블을 직결해서 충전하는 것도 가능하며, 또한 정 방법이 없으면 도약선 자체의 핵융합 엔진의 에너지로 충전할 수도 있다. 도약 돛의 장점은 연료 소모 없이 재충전할 수 있다는 것. 도약선은 항상 하중이 아깝다보니, 충전용으로 팍팍 쓸 정도로 수소를 많이 싣는 건 손해다. 차라리 화물적재칸에 연료를 잔뜩 실은 강하선을 끌고 다니거나, 가까운 우주정거장에 붙어서 받아오는 것이 나을 정도. 굳이 그렇게 수소를 태워서 항행할 필요성이 있는 사람들은 몰래 우회해서 지나가는 군사 작전이나 외딴 곳을 탐사하는 탐사대가 아니면 고작해야 범죄자 정도가 전부일 것이다. 점프 자체에 관련있는 것은 아니지만, 안전상의 이유로 도약선은 점프하기 전에 점프 세일을 전부 접어서 준비를 단단히 해야함은 물론이고, 점프 개시 전에 자신(과 자신이 끌고 있는 강하선)으로부터 27km 이내에 다른 비행체가 없어야 하는데 점프 엔진이 점화하면 27km 거리에까지 충격이 전달되기 때문. 또한 K-F 드라이브에 들어있는 핵심 부품인 K-F 드라이브 코일이 도약선의 안전거리 내에 있으면 상호 간섭이 일어나서 양 쪽의 K-F 드라이브가 모두 망가진다. 고로 저 부품을 화물로 싣고 움직인다든가, 다른 코일과 근접한 거리에서 도약하는 것은 불가능. 그러므로 도약선이 도약선을 끌고 도약할 수도 없다. 따라서 K-F 드라이브가 망가지면 그 성계에서 K-F 드라이브를 수리하기 전까지는 절대 빠져나갈 수 없어, 이런 상황을 해결하기 위한 K-F 드라이브 수리 등의 도약선 수리를 전담하는 이동 건선거 역할을 하는 도약선도 있다. 전투용으로 쓰긴 너무 아깝지만 수리 시설의 무게 때문에 소형 코어를 쓰는 우주전투함으로 만들어야 하는게 흠이고, 이런 기종은 야전 수리도 겸하는데다 수리하는 배를 물고 같이 이동할 수 없었기 때문에 역시 계승 전쟁 중에 다른 친척들과 함께 하나둘씩 터져나갔다. 일반적인 수리 시설은 건선거가 움직여 버리면 서로 충돌해서 둘 다 망가지기 때문. 그 외에는 미리 먼 [[조선소]]에서 K-F드라이브를 새로 만들어서 필수 장비만 붙이고는 새로 만든 K-F 드라이브로 직접 도약해서 고장난 곳까지 이동한 뒤에 새 K-F 드라이브로 바꿔 끼우는 것도 가능한데, 사실상 새 도약선을 만드는 거나 다름없는 만큼 품이 많이 들지만 계승 전쟁 때는 도약선 동체 만드는 것도 고생이라서 힘든 걸 감수하고 실제로 이렇게 수리한 사례도 그럭저럭 있다고 한다. 조금 특수한 설계 방식으로 도약선 "전서구"가 있다. HPG 통신망이 제대로 설치되지 않았던 시절, 도약한 후 위기 상황에 처했을 때 최후의 구난 신호를 보내기 위해 도약선 코어의 케니-후지다 필드 발생기+구난 신호 발신기만 무인 도약시키고 코어의 절반과 선체 상당부분, 그리고 승무원 구역은 제자리에 남겨두는 형식. 혼자 도약한 역장 발생기는 거의 박살나지만 구난 신호 발신기는 그런 상황에서도 신호 발생이 가능할 정도로 튼튼하다. 극초창기 우주 탐사가들의 최후의 생존 수단으로서 설계했지만, HPG로 통신을 보내는 것이 쉬워지면서 점프 코어 하나 날려먹는 셈인 이 설계의 인기가 뚝 떨어져서 현재는 기술적으로는 가능해도 실질적으로 사용하지 않는다. 도약선이나 우주전투함, 그리고 우주정거장에는 '''함선 수리 시설'''(Naval Repair Facility)을 만들 수 있다. 강하선이나 초소형 우주전투함에는 함선 수리 시설을 달 수 없다. 우주정거장은 부위별로 한개씩, 도약선이나 우주전투함은 딱 한개만 설치할 수 있다. 최대 수리 시설의 용량만큼의 도약선/우주전투함 한대 또는 무게 합이 최대 수리 시설의 용량 이하인 강하선 두 대 까지를 한 번에 넣어서 수리할 수 있고, 혹시 강하선을 넣을 때를 대비해 수리하기 위해 격납한 강하선용 K-F 붐도 안에 2개 있다. 이 K-F 붐 두 개는 함선의 K-F 붐 갯수 제한이랑 별도로 받는거지만, 대신 함선 수리 시설이 있는 도약선/우주전투함은 K-F 붐을 절반밖에 못 설치해서 실제 달 수 있는 K-F 붐 한계가 엄청나게 줄어드니 주의. 우주 공간에 대부분이 열려있는 개방형(Unpressurized)과 아예 수리할 함선을 통째로 넣을 수 있는 드라이 도크의 우주선 버전이라 볼 수 있는 기밀형(Pressurized) 두 종류로 나뉘며, 기밀형이 우주복 안 입고 있어도 작업할 수 있다 보니 작업 효율이 훠어얼씬 좋지만 당연히 우주선 한 대를 통쨰로 넣는 공간이나 시설을 만드는게 그렇게 쉽지 않아서 기밀형은 잘 해봐야 강하선 한두대 넣는게 고작이고, 우주전투함을 수리할 수 있는 큰 시설은 보통 개방형이다. 아마도 실제 배의 제작도 그렇지만 우주전투함이나 도약선이나 강하선 등도 대체적으로 모듈식으로 제작할 것으로 보여, 실제로는 개방형 수리 시설이라도 배경상으로는 일부 기밀 상태를 유지하는 부분이 있을 수는 있지만 딱히 게임적으로 이런 사안을 다루지는 않는다. 상술했듯이 이 안에 함선을 걸어둔 채로 수리함이 움직이면 수리함과 걸어둔 함선이 충돌해서 양쪽 다 박살나기 때문에 궤도 안정 이상 속도로 움직일 수가 없어서 실질적으로는 도약선처럼 전투 중엔 안 움직이는 수준으로 놔둬야 한다. 작은 강하선도 예외는 아니라서 조금만 빠르게 움직여도 대형 사고로 이어진다. 계승 전쟁 중에 수리함이 씨가 마른 이유. 함선 수리 시설의 무게는 개방형이 최대 격납 가능 무게의 2.5%, 기밀형이 7.5%고 함선에 함선 수리 시설을 달 때는 수리 시설의 총 무게가 함선 최대 무게의 25%를 넘을 수 없다. 그래서 이론상으로는 우주전투함의 최대 체급인 '''250만 톤짜리가 들어가는 기밀형 수리 시설'''을 만드는데 고작해야 '''20만톤'''도 안 되는 만큼 사실 80만톤 이상 우주전투함이라면 어떻게든 250만 톤짜리 초대형 함선을 통째로 삼키고 안에서 기술자가 멀쩡히 숨을 쉬면서 정비할 수 있는 수리함으로 만들 수 있다. 문제는 배경 상으로 이게 말이 되냐는 것으로, 실제로 이런 터무니없는 크기의 기밀형 수리 시설을 그정도 체급 따위의 작은 우주전투함으로 만들 수 있는지가 의문이다. 물론 반드시 체급=크기는 아니라 포템킨처럼 더 무거운 멕케나급 전함 이상의 크기를 자랑하는 함선도 있기야 하지만 단순히 수리가 가능하냐는 거랑 몇 배나 되는 함선을 통째로 삼키고 수리가 되냐는 건 다른 문제라. 포템킨이나 멕케나급 전함 같은 큰 우주전투함은 작은 우주전투함이 고작해야 강하선 따위로 보일 만큼 실제 크기도 무지막지하게 차이난다. 사실 일반 도약선에도 함선 수리 시설을 달 수야 있는데, 함선 하중 95%나 되는 무지막지한 무게를 K-F 드라이브 하나에 할당하는 특성상 아무리 커도 일반 도약선 정도로는 강하선 수리 시설을 넘는 크기로 만들 수가 없다. 50만톤짜리 도약선이라도 여유 하중이 2만 톤도 채 안 되기 때문에 설령 개방형 수리 시설을 설치한다 해도 강하선이나 소형 도약선 정도가 손볼 수 있는 한계다. 따라서 어지간한 우주전투함을 수리하기 위한 도약선은 필수적으로 똑같은 우주전투함으로 만들어야 한다. 수리중에 움직이면 박살난다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지구 제국 시절부터 수리 시설을 보강하려는 시도가 있었고, 지구 제국 시대에도 어느 정도 연구는 됐던걸 블레이크주의자들이 제대로 써먹은 '''강화 수리 시설'''(Reinforced Repair Facility)도 있다. 이쪽은 기밀형 버전이 없고 개방형밖에 없으며 최대 격납 가능 무게의 10%나 쳐먹지만, 대신 수리하기 위해 함선을 단 채로 움직일 수 있어 유사시 살아남을 확률이 월등히 올라간다. 수리중인 함선을 달고 이동시에는 그 함선이 추가 하중인 것으로 간주해서 속도가 조금 떨어지는 건 흠이지만, 아예 움직이지도 못하는 일반 수리 시설에 비하면 천지차이다. 특이하게, 거대한 얼음덩어리 운석을 운송하기 위해 여러 대의 도약선을 동기화해서 서로의 간섭 거리를 아슬아슬하게 넘어가는 선에서 운석을 에워싸고 동시에 도약을 해 운석을 수송한 전적이 배틀테크 역사에 있어서 도약선의 크기 한계보다 더 큰 물건을 운반하는게 아주 불가능하지는 않은데, 당연히 얼음덩어리 운석 같은 깨져도 상관 없는 물건이라서 가능한거고 일반적인 시설 등을 움직일때는 분할 되는 조각 하나하나를 강하선처럼 K-F 붐 호환이 되게 만들어서 운반한다. 설령 이동 중이라도 계산만 바로 하고 위와 같은 장애물만 없다면 점프가 가능한데, 특히 전함에게 중요한 요소다. 최대 추력으로 이동하면서 전투 중에도 조건만 맞는다면 점프해서 몇광년 거리로 도망갈 수도 있는 것. 도약선이 안전하게 도약할 수 있는 최대 거리는 30광년. 22세기에는 15광년 정도가 최대치였으나 몇십년마다 안전 최대치를 갱신해가다 23세기 초에 현대의 최대치인 30광년에 도달했다. 실험적으로 30광년 너머로 보내기도 했고, 도약 실패로 인해 수백광년 거리의 예상치 못한 위치에 떨어지는 일도 있으나, 보통 30광년을 넘어가면 안전을 보장할 수 없기에 의미있게 사용할 수는 없는 수준이다. 지나치게 긴 거리를 도약했다가 영영 실종된 사례도 드물지 않다. 사실 아주 짧은 거리도 점프 가능하다. 이론적으로 최소 도약 거리가 딱히 없으며, 배틀테크 세계의 최초의 K-F 드라이브 실험도 무선 조종 도약선으로 태양계의 제니스와 나디르 포인트를 도약한 것이었다. 거리가 멀어질수록, 그리고 도약선의 질량이 무거울수록 도약 후 재출현하는데 걸리는 시간이 길어지고, 0.1광년 이내의 극초단거리 도약은 사라지는 것과 나타나는 것이 거의 동시인 것으로 보인다. 도약시 도착 전에 도착 위치에서도 곧 도약선이 다다른다는 흔적이 생기고 몇초 뒤에 도달한다는 것을 알아볼 수 있는데, 도약 시간이 오래 걸리는 만큼 도약 목적지에서도 더 빠르게 흔적이 생기기에 어지간히 가벼운 도약선이 근거리에서 도약하는 게 아닌 이상 설령 자신이 있는 위치로 다른 도약선이 도약해 온다 하더라도 어지간해선 충돌 전에 회피할 만한 여유가 있다. 예컨데 승객과 화물을 꽉꽉 채운 151만톤 포템킨급 수송 순양함이 30광년 너머로 도달하는데는 375초가 걸린다. 그보다 더 걸린다는건 무지막지한 크기인 초대형 우주전함이 눈 앞에 곧 튀어나온다는 말이니까 아군이 아니라면 ~~명복~~행운을 빈다. 현재 위치에서 현재 위치로도 도약할 수 있지만, 도약한 도착 지점 주변의 물질을 소각하는데다 극초단거리 도약시 사라지는 것과 나타나는 것이 겹쳐있는 상태가 되는 탓인지 제자리 도약 혹은 초근접거리 도약은 거의 항상 선체가 붕괴하는 도약 사고가 발생한다. K-F 드라이브를 작동시키면, 10분 전부터 카운트다운을 하여 0초 시점에서 케니-후지다 필드를 발산하여 하이퍼스페이스에 진입, 이후 목표지점과의 거리와 끌고있는 질량에 따른 수 초의 시간이 지난 후 점프가 완료되어 목표 지점에 도착한다. 도약시 타고 있던 사람은 대개 조금 어지러워 하는데 심한 사람은 멀미를 하기도 한다. 개인차가 다 다르고, 딱히 한번 도약을 하기 전에 이런 증상이 있을지 여부를 미리 알 수 있는 방법이 딱히 없다. 도약이 끝나고 도달하는 순간에도 도약 개시와 마찬가지로 막대한 충격을 주변에 발산하며, 특히 수십억 km 거리에까지 도달하는 전자기 펄스를 발산하고, 퍼지는 에너지가 도약 위치에 남아있는 우주 먼지를 소각하면서 5만km 거리에서도 탐지할 수 있는 강렬한 적외선을 발산하는데 이를 출현흔이라고 한다. 출현흔의 강도는 점프해온 물체의 질량과 관련있기 때문에 이 역시 잘 관측하면 도약해온 도약선의 질량을 산출할 수도 있다. 도약시 발생하는 에너지가 거의 질량이 없는 우주 먼지 정도는 쉽게 소각해서 도약 완료시 그런 자잘한 것에 부딛쳐서 터지진 않지만, 그 자리에 큼지막한 함선 같은게 있으면 재수 좋으면 K-F 드라이브가 망가지는 걸로 끝나고 재수 없으면 사이 좋게 같이 죽을 수도 있다. K-F 드라이브 유지보수의 실패 등의 기술적 문제, 성간 좌표 산출의 실수, 특수한 우주 환경적 문제 등등에 의해 일어나는 도약 실패(Misjump)는 우주 도약에서 가장 무서운 부작용이다. 일반적인 우주 항행에서도 사소한 실수가 수 킬로미터 단위의 오차를 만들어내지만, 도약 실패는 최소가 몇 광년 단위로 일어난다. 도약 실패는 거의 항상 K-F 드라이브의 고장을 유발하고, 정말 운이 좋으면 도약만 실패해서 그 자리에 남거나 근처의 안전한 항성계로 잘못 떨어지는 정도, 운이 나쁘면 수백광년 거리에서 폐허가 되어서 튀어나오거나, 항성 안에 꼴아박거나, 영영 우주로 되돌아오지 못하기도 한다. 실패했을때 어떤 일이 일어나는지는 정말 하늘만이 알 수 있는 일이고 대중이 없다. 2014년 할로윈 기념 시나리오인 'Empires Aflame' 에서는 도약 사고로 인해 도약선이 아예 평행우주로 떨어지기도 했다. 단 한번, 희귀하게 발생한 특수한 사고에서는 도약선과 그 승무원이 하이퍼스페이스에 갇혀있다가(시간의 흐름을 느끼지 못했다) 250년 후에 멀쩡하게 나타난 일도 있었다. 우습지만, 이런 도약 실패 사례를 수집해서 취합한 결과를 이용해 배틀테크 세계의 우주관에 대해 학자들이 조금 더 발전된 이론을 내놓기도 한다. 이러한 도약사고나, 십수개 성계 단위의 광범위한 범위 안으로 '''도약해서 들어가거나 나가지 못하게 막는''' 요새 공화국이 사용한 장벽(The Wall), 클라리온 노트에 의한 블랙아웃 현상 등등 배틀테크 세계의 하이퍼스페이스 기술은 과학자들도 해명하지 못한 비밀이 많은 듯하다. ---- 대표적인 도약선은 다음과 같다. 군용 우주전투함은 제외. * 익스플로러: 50,000톤, 하드포인트 없음. 2703년 도입. 원래 민수용 우주 유람선 같은 개념으로 개발됐으나, 계승 전쟁 와중에 거의 소멸한 것으로 보인다. * 스카웃: 90,000톤, 하드포인트 1개, 2712년 도입. 일반적인 민수용 기종 중에서는 제일 작은 도약선이다. 다만 체급이 작은 만큼 출현흔도 작아서 잠입 작전에도 많이 쓰였다. 사실 하드포인트 1개, 강하선 1대 이끌고 상업 운용을 하기에는 운영비가 너무 들어서 군용으로 쓰는 것이 더 낫다는 평. 하지만 고속 충전 속도가 타 도약선의 80%밖에 안 되며, 도약용 돛을 펴고 접는 속도도 90%밖에 안 들고 도약 돛이 찢어지는 일도 드물다. 2만5천톤 이하의 도약선을 끄는 상태로 0.1G 가속이 가능하고 도약선 없이는 0.2G 가속도 가능하다. 승무원 주거 환경도 좋고, 예비 동력과 생존유지장치가 있어 주동력 없이도 석달이나 버틸 수 있다. 여러모로 작전에 유리한 기종. 최신 판본 TRO 3057R에서 9만톤으로 나오는데, FASA 시절 에어로텍이나 드랍십 앤 점프십 등 구판에서는 75,000톤, 79,000톤으로 나왔었다. 스카웃급은 다양한 하위 기종이 존재한다는 서술이 있어서, 9만톤만이 카논이 아니라 더 작은 체급도 일종의 개수형일 가능성이 있다. * 케찰코아틀: 90,000톤, 하드 포인트 없음, 2876년 도입. 3차 계승전쟁 도중, 카펠란의 군용 스카웃급 '케찰코아틀'호가 적의 승선 강습 시도로 강하선 도킹 칼라가 고장났고, 내친 김에 하드 포인트를 떼고 그 중량과 공간에 ASF 함재기 공간을 배분해서 캐리어로 개수해버렸다. 이때까지는 순수한 독자 체급이 아닌 케찰코아틀-스카웃이라는 스카웃급 개수형으로 취급되었다. 함대의 선도함으로서 도약 포인트에 먼저 가서 ASF를 내려놓고 주변을 수색하고 적의 시선을 끄는 "피켓함"으로서 나름 쓸만한 피팅이었고, 좋은 평가를 받아 몇몇 선장들이 이를 따라하면서 케찰코아틀급이라는 독자 체급으로 분류하게 된다. 12대의 ASF와 이를 위한 보급고를 지녔는데, 공간을 쥐어짜고 항상 일부 항공기를 소티 돌린 채로 발함 착함을 반복시키면 제한적으로 20대까지 운용 가능하다는 썰도 있다. 독자 체급 모델은 스카웃급의 0.2G 가속은 불가능하며, 고속충전이나 점프세일 펴고 접는 속도 등의 스카웃 급의 다른 특성도 유지하는지는 불명. 기술회복이 이루어진 시기 이후로는 캐리어형 고성능 강하선이 많이 생산되면서, 하드포인트 1개를 희생해 12대 정도 함재기를 가지는 것의 가치가 없어졌으므로 점차 사라진다. * 헌터: 95,000톤, 하드포인트 1개. 2832년 도입. 클랜 전용 기종으로, 클랜 고스트 베어가 정찰 전용기로 개발했다. 출현흔이 작은 편이며 자체적으로 HPG를 장비하고 있다. * 아퀼라: 100,000톤, 하드 포인트 없음, 2148년 도입. 22세기 지구 동맹이 우주 개척을 시작하던 시기에 만든 최초의 FTL 우주 식민선/우주 수송선들 중 하나. 현대적인 도약선과 우주전투함의 특성이 완성되기 전의 원시적이고 시험적이던 시기의 도약선이기 때문에, 구성면에서 여러모로 원시 우주전투함적인 면도 보인다. 원시적 K-F 드라이브를 사용하기 때문에 점프 한 번으로 갈 수 있는 거리가 15광년으로 제한되고, 우주전투함마냥 최대 추력을 낼 수 있으며 안전추력 0.5G, 최대추력 1G의 강력한 항행 엔진을 지녔다. 그런데 점프세일이 없던 시대라 2500톤의 대량의 연료탱크를 지녔고, 소형정으로 수소/물을 보급받아 연료를 소비해 자력으로 K-F 드라이브를 충전했다. 1만 8천톤의 넓은 화물공간을 지녔으며, 강하선도 없던 시기라 8대의 소형정을 운용하여 화물을 운반해야 했다. 처음엔 우주식민지를 찾아 떠나는 개척자들을 태우는 식민선으로 쓰였지만, 중력데크 같은 호사가 없었다. 그리고 최초로 도약선을 군용 우주함으로 전용한 TAS Charger도 아퀼라급이었는데, 다만 본격적인 우주전투함이 등장하면서 밀려나고 만다. 흥미로운 음모론으로, 아퀼라급 TAS 필라델피아 호가 '하이퍼스페이스 공간에 사는 괴물에게 습격당해 실종된 적이 있다'라는 썰이 있다. 사실 삽화 한 장만 딱 나온 것이고 부가 설명도 없으며, 배틀테크 세계관 내의 음모론을 다룬 서플에서 나온 내용이라 믿거나말거나. * 머천트: 120,000톤, 하드포인트 2개, 2503년 도입. 인베이더 급 다음으로 흔한 도약선. 마찬가지로 군용으로도 많이 사용된다. 550년 넘게 마르고 닳도록 굴리고 굴리면서 무수한 개수를 베푼 덕분에 각 기종마다 승무원 숫자나 내장이 세세하게 바뀌는 일이 흔하다. 많이 쓰이는 것에 비해 의외로 엔진 관련 부품의 부족을 많이 겪고 있다. * 인베이더: 152,000톤, 하드포인트 3개, 2631년 도입. 가장 흔한 도약선. 이너 스피어에 등록된 도약선의 46%를 차지한다고 할 정도로 널리 쓰이고, 가성비 좋은 기종. 꽤 공격적인 명칭과는 달리 순수한 민수용 디자인이라서 군사 작전에는 어울리지 않는다. 하지만 상당히 수준 높은 통신 장비를 갖추고 있어서, 통신 스테이션이나 지휘본부로 사용한 일은 자주 있다. 인베이더의 51%는 이너 스피어의 군용으로 쓰이고, 상업용으로 32%가, 17%는 용병대나 민간인이 소유하고 있다고 한다. 제일 특징적인 점은 내부의 작은 돔 형태의 수경재배 시설 2개. 덕분에 식량과 산소 보급에 조금 도움이 되고, 여행중인 강하선과 물자 교환용으로도 사용한다. 다만 이 시설이 자동화 되어 있다고는 해도 꽤 낡아서 고장이 잘 나는 터라, 인베이더의 1/3은 선원들이 손수 수경재배 농업을 해야 하는 수동 운용을 하고 있다고 한다. 게다가 수경재배실 관련 시설 때문에 점프를 못하게 되는 사례도 빈번. 이 문제는 계승전쟁이 끝나고 나서야 해결할 수 있었다 한다. * 마젤란: 175,000톤, 하드포인트 1개, 2960년 도입. 컴스타가 익스플로러 코어를 위해 설계한 전용기로, HPG를 장비하고 있다. * 치메이쇼: 245,000톤, 하드포인트 2개. 3056년 도입. 드라코니스 연맹의 이즈미 조선소의 재건 이후 새로 등장한 신설계 기종. 리튬-핵융합 배터리를 장비한 것이 특징. * 코미타투스: 250,000톤, 하드포인트 1개, 2995년 도입. 클랜 전용 기종으로, 클랜 스노우 레이븐은 원래 하드포인트 4개짜리 일반 도약선으로 계획했으나 하드 포인트를 축소하는 대신 항공우주전투기 25대를 싣는 캐리어 기능을 겸하게 변경했다. * 트램프: 250,000톤, 하드포인트 3개, 2754년 도입. 꽤 드문 기종이고, 특히 민수용 도약선에서는 보기 드문 수준으로 자체 방어 무장이 있다는 점이 더 이색적. 하지만 비슷한 체급인 스타 로드 급이 더 나아서 거의 그 쪽으로 대체했다. 클랜 노바 캣이 운용하는 기체 중에 하드 포인트 4개가 달린 놈이 보고되었다. * 스타 로드: 274,000톤, 하드포인트 6개, 2590년 도입. 도킹 연결부에 집게 달린 유도 장치가 장비되어, 드랍십이 달라붙을 때까지 기다릴 필요 없이 1만톤 이하 소형 강하선이라면 도약선 쪽에서 끌어당겨 정위치에 붙여놓을 수 있다. 덕분에 비싸고 부품 구하기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우주 구난 임무에 쓰기 위해 계승 국가들이 반드시 보유해두는 도약선이다. 내부 시설도 넓고 여유로운 것으로 유명. 도약돛 펼치는 과정에 문제가 좀 있어 자주 말썽을 피운다는 단점이 있다. * 오디세이: 345,000톤, 하드포인트 4개, 2887년 도입. 클랜 전용. 도약선에 대한 공격 금기가 없는 클랜 도약선이라 그런지 무장도 강한 편이고, 도약선을 노린 보딩에 대비한 엘리멘탈 2개 포인트를 상시 배치하며, LF 배터리도 갖추고 있다. * 모놀리스: 430,000톤, 하드포인트 9개, 2776년 도입. 민수용 도약선 중 최대. 제조비용도 높고 유지비도 높아 생산량이 적은 관계로 꽤 희귀한 도약선. 3057년 기준 50대 미만으로 집계된다. 하지만 구조는 견고하고, 부품 구하기가 쉬워 유지 자체는 가능했으며 지휘통제실 시설이 우월하고, 자체적인 화물 운송량 7천톤에다가, 항공우주전투기나 강하선을 위해 연료 보급도 가능한 기능 덕분에 아직 굴릴 수 있는 것들은 대가문이나 대기업에서 돈 발라가며 유지해서 기함으로 사용한다. 원래 구판 룰에서는 38만톤이었지만, 하드포인트 개수 관련 규정 변경 때문에 43만톤으로 변경되었다. 근데 38만톤 버전이 일종의 축소 다운그레이드 버전이라는 식으로 존재한다는 썰도 있다. * 레비아탄: 스펙은 불명이지만, 성간 연대 이전에 존재했던 대형 도약선. 2510년에 사용중인 기록이 있으니 개발은 더 이전인듯. 하드포인트는 7개 이상 보유한 것 같다. 오디세이 급이나 모놀리스 급과 비견할만 한 체급으로 보이는데, 모놀리스 급보다는 작다는 듯. * 우마: 스펙 불명. 3059년 드라코니스 연맹이 컴스타 익스플로어 코어와 합동 조사를 벌일 때 운용한 기종.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